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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처럼 차갑고 난로처럼 따끈한 맛 [겨울]

3월 16 업데이트됨

서울은 평양과 함께 오랫동안 쇠고기 유통이 활발한 곳이었습니다. 500여 년간 한국의 수도로서 권력층이 모여 살던 곳이라 예나 지금이나 값비싼 식재료인 쇠고기 음식문화가 발달했답니다. 서울 음식이 세련되고 정갈하다면 강원도의 음식은 좀더 자연에 가까운 소박한 매력이 있죠. 한국인들은 겨울에 주로 따뜻한 음식을 먹지만, 찬 음식으로 계절을 즐기기도 합니다.


서울과 강원도에서 겨울의 참맛을 즐기세요~

겨울 추위에 움츠러들 때 설렁탕의 뜨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면 힘이 나요~ 설렁탕은 조선시대에 왕이 풍요를 기원하던 제단인 선농단에서 유래한 음식이라고 해요. 쇠고기의 여러 부위를 함께 넣고 푹 끓인 국으로 그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깊고 담백한 맛이 김치와 참 잘 어울린답니다. 도가니탕은 소의 무릎뼈를 오랫동안 정성 들여 끓인 국으로 설렁탕처럼 밥을 말아 먹습니다. 소 한 마리에 1kg밖에 나오지 않아 귀한 대접을 받는 도가니는 쫄깃한 감칠맛이 나죠. 여기에 수육을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구요. 설렁탕과 도가니탕에는 파를 듬뿍 넣어 먹어도 맛있고 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 국물을 넣어서 먹어도 잘 어울린답니다. 구수한 국물에 파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맛집정보

<이문설농탕>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38-13

02-733-6526

08:00~21:00

명절 휴무

<마포양지설렁탕>

서울시 마포구 새창로 6

02-716-8616

07:00~ 22:00

명절 휴무



신선한 육회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은 그대로도 좋고 낙지와도 잘 어울리는 맛이죠. 신선한 쇠고기를 익히지 않고 먹는 음식을 육회라고 합니다. 쇠고기 부위 중 기름기가 거의 없어 담백한 홍두깨살, 우둔살이 주로 사용되죠. 서울식 육회는 고추장 양념에 버무리는 전라도식 육회와 달리 참기름과 배를 넣어 담백하게 즐기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육회 그대로를 즐기기도 하지만 밥 위에 육회와 다양한 채소를 돌려담고 비벼먹는 육회비빔밥도 인기가 좋습니다.


또한, 육회와 낙지탕탕이를 함께 버무려 먹는 육회낙지탕탕이의 맛도 일품입니다. 낙지탕탕이는 산낙지를 먹기 좋게 잘라 먹는 회 요리인데 산낙지를 칼로 탕탕 내리쳐 만든다 하여 ‘낙지탕탕이’라 이름 지어졌다고 해요. 육회와 낙지탕탕이, 여기에 달걀 노른자가 골고루 섞이면 부드럽고 고소하며 쫄깃한 맛이 입안에서 폭발합니다. 육회에 달걀 노른자를 섞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한층 배가된답니다!


맛집정보

<산호>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75길 111

02-517-0035

11:30~23:50 (break time : 15:00~17:30)

일요일 휴무



불고기도 맛있지만 국물에 밥을 비벼먹는 맛도 일품입니다! 불고기는 얇게 저민 쇠고기를 주로 간장양념에 재었다가 불에 구운 음식을 말한답니다. 한국은 지역에 따라 불고기 조리법이 다른데 서울에서는 불판에 쇠고기를 얹고 국물을 부어가며 즉석에서 먹습니다. 불판에 구멍을 뚫고 국물받이까지 해서 촉촉한 맛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불판의 구멍은 불이 직접 고기에 닿도록 하여 직화효과를 내죠. 불고기를 먹는 중간중간 국물을 떠먹거나 밥에 비벼먹는 맛이 좋아요. 불고기에도 반찬이 나오는데 불고기와 잘 어울리는 어리굴젓이 이 계절의 별미랍니다. 알이 작고 실한 굴을 양념해 숙성시킨 어리굴젓은 맛도 좋고 고기가 잘 소화되도록 돕는 역할도 하죠. 불고기와 어리굴젓이 더해져 입안에서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맛집정보

<한일관 압구정점>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38길 14

02-732-3735

11:30~21:30

명절 휴무



다음은 전복죽, 전복흑미죽, 전복매생이죽의 맛을 찾아보았답니다. 온몸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힘을 나게 하는 부드러운 힐링 음식이에요. 죽은 한국인들에게 치유의 음식이라 불리죠. 쌀알이 퍼지도록 물을 넉넉히 넣고 끓인 흰죽이 기본이며 여기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답니다. 그 중 겨울이 제철인 전복을 넣고 만든 전복죽은 영양도 좋고 쫄깃한 전복살의 식감과 전복내장의 감칠맛이 잘 어울리죠. 전복은 옛날에 왕에게 진상되었던 귀한 식재료였으며 지금은 수산시장이 발달하여 전복을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복죽을 기본으로 하여 흑미를 넣어 만든 전복흑미죽은 흑미의 진한 구수함이 더해져 있고, 전복죽에 겨울철 별미해초인 매생이가 더해진 전복매생이죽은 매생이의 향긋한 향과 부드러운 식감이 입맛을 살려준답니다. 그 중 겨울이 제철인 전복을 넣고 만든 전복죽은 영양도 좋고 쫄깃한 전복살의 식감이 입맛을 살려주죠. 전복의 풍미가 살아있는 따끈한 죽으로 겨울 추위를 녹이세요~


맛집정보

<지니전복죽>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06길 6

02-522-1052

10:00~20:30

명절 휴무



담백한 황태의 깊은 감칠맛을 국으로 구이로 색다르게 즐겨보세요~ 황태는 담백한 흰살생선인 명태를 겨울바람에 말린 것입니다. 이렇게 말리면 생선살은 말린 식감이 살아나고 감칠맛이 풍부해진답니다. 평창의 황태는 지역 특산품으로 다양한 요리법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황태국과 황태구이에요. 황태국은 황태를 콩나물, 두부, 버섯 등을 넣고 끓인 국으로 뽀얗게 우러난 국물의 개운한 맛과 황태의 맛이 잘 어울리죠. 황태구이는 황태에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운 것으로 매콤하고 고소한 맛이 좋습니다. 황태요리에는 종종 굴이 들어가 감칠맛이 더해지는데 황태굴전골, 황태굴찜 등이 있답니다. 황태요리는 매콤한 구이로 즐겨도 맛있고 감칠맛을 더해주는 굴을 넣어 전골, 찜 등으로도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맛집 정보

<황태덕장>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눈마을길 21

033-335-5942

7:30~23:00

연중무휴

<굴이랑황태랑>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눈마을길 39

033-335-9010

7:00~22:00

연중무휴




다음은 속초 붉은대게(홍게)입니다! 부드럽고 짭조름하면서 단맛이 도는 대게살의 매력은 동해바다처럼 깊답니다~ 붉은대게는 동해안에서만 나는 속초의 특산품이죠. 전체적으로 붉은 색을 띠고 게의 다리 모양이 대나무를 닮았다고 하여 붉은대게라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신선한 붉은대게를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고 통째로 쪄서 눈처럼 흰 살을 발라 먹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게딱지 내장소스나 간장 양념, 초고추장 양념 등에 찍어먹기도 하죠. 식당에서 붉은대게찜을 시키면 회, 물회, 샐러드 등이 푸짐하게 나오는데 고소한 내장에 밥과 참기름, 김가루를 넣고 비벼먹는 게딱지비빔밥은 꼭 맛봐야 할 별미입니다. 대게향이 고스란히 담긴 내장에 밥, 김가루, 참기름을 넣고 비벼먹는 게딱지비빔밥의 맛은 저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답니다.


맛집 정보

<게머꼬회머꼬> 모범식당

강원도 속초 장사항해안길 49

033-633-7744

10:00~22:00

명절 휴무

<속초대게천국>

강원도 속초 영금정로 24

033-637-6999

10:00~23:00

연중 무휴




마지막으로 맛 보실 음식은 동치미막국수에요~ 추운 겨울, 살얼음 동동 뜬 육수에 말아먹는 구수한 막국수의 맛은 특별하답니다. 강원도는 메밀, 옥수수, 감자, 콩이 주로 생산되는데 그 중 구수한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막국수라고 부르죠. 강원도 고성에서는 한겨울 살얼음이 뜬 동치미김치국물에 막국수를 말아 먹습니다. 무를 주재료로 깔끔하게 담근 물김치인 동치미의 국물은 메밀의 소화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맛도 잘 어울립니다. 겨울의 추위를 제대로 느끼며 차가운 동치미막국수를 먹는 맛이 특별하죠. 이밖에 명태를 무, 좁쌀, 고춧가루 등으로 버무려 매콤하게 잘 삭힌 명태식해를 막국수에 넣고 비벼먹는 명태식해비빔막국도 맛이 좋답니다. 막국수에는 막걸리, 수육을 곁들여 먹으면 안성맞춤이에요~ 메밀 특유의 구수한 맛과 향이 살아있는 동치미 막국수를 맛보세요!


맛집 정보

<화진포박포수가든>

강원도 고성군 화진포서길 76

033-682-4856

10:30~19:00

명절 휴무

<화진포막국수>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화진포길 21

033-682-4487

11:00~18:30

수요일 휴무


맛있는 겨울 여행이 되셨는지요 :~)


이렇게해서 한국의 사계절을 모두 맛 보았는데요.

지역마다의 특징을 담아 개성있는 제철음식들이 참 많죠?!


오늘까지 가치있는 한국의 맛을 지나,

다음에 더욱 매력적인 여행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계절음식홍보물 | 글 : 박현숙 | 사진 협조 : 한국관광공사 및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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