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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리던 아늑한 품, 남양주 [안온]




남양주, 그 곳엔 따스하고 포근한

엄마의 품을 닮은 자연이 있습니다.


그 품속에서 정약용이 나고 자랐으며 조선의 왕족들이 안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싱그러운 자연의 품을 닮은 문화가 생동하는 남양주!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 충분히 만날 수 있는 즐거운 체험의 장이 펼쳐집니다.



열수의 품에서 열정을 키운 정약용을 만날 수 있는 이 곳, '정약용 유적지'입니다. 르네상스 시대에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있다면 조선시대에는 위대한 천재 정약용이 있죠. 그는 실학을 집대성한 학자이자 정치가, 과학자, 법률가, 문학가, 교육자였으며, 그의 위대함은 천재성에 그치지 않습니다. 일생동안 ‘수기안인(修己安人)’, 곧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아 백성의 삶을 행복하게 한다’는 목표를 향해 열정을 다했죠. 열수(冽水: 한강의 옛이름)의 품에 안긴 평화로운 마을로 새들도 편히 쉬어간다고 하여 조안(鳥安)이란 지명으로 불리는 조안면 능내리는 정약용의 5대조부터 뿌리내린 곳으로 그가 나고 자랐으며 말년을 보낸 이곳엔 정약용유적지가 조성되어 있어 그의 정신과 자취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집 뒤 동산에 매장하라.”는 정약용의 유언대로 여유당 오른쪽 뒤편 계단길을 올라가 면 그의 묘를 접할 수 있습니다. 그는 62세 때 스스로 묘비명을 지었으며 머릿글에서 “이 무덤은 열수(冽水) 정약용의 묘이다.”라고 썼습니다. 열수는 한강의 옛이름으로 그의 무 덤에서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보여 정약용이 그 풍경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잠시 예를 갖추고 묵념을 한 뒤 두물머리 풍경을 바라 보며 훗날 자신의 묘비명을 생각해 보는 것도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약용은 철학,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의학, 공학 등을 두루 섭렵한 천재였습니다. 그 천재성은 뜨거운 애민정신을 만나 빛나는 성과를 이루었죠. 기념관에서 그 결실 을 만나보세요. 정약용의 대표적인 저서인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사본, 선구자적 정신과 문장력이 돋보이는 친필 편지, 산수도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복원된 거중기와 녹로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수원성을 지을 때 무거운 물체를 들어올리기 위해 제작한 거중기와 도르래의 원리를 적용해 만든 일종의 크레인인 녹로에는 그의 실학정신과 백성의 노고를 덜어주고자 한 마음이 깊이 담겨있습니다.


이 곳은 문화관인데요, 공정과 청렴의 길을 걸었던 정약용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고 하네요. 새로운 학문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람의 숙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문화관에서는 그의 철학과 함께 인간적 고뇌를 5개 주제로 나눠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있죠. ‘정약용의 꿈’, ‘새로운 학문의 세계로’, ‘유배지에서 마현(고향마을) 을 그리며’, ‘새로운 조선의 발견’, ‘정약용, 근 대의 길’의 5개 공간을 만나노라면 아름다운 선구자의 마음이 뭉클하게 전해집니다.


이외에도 실학박물관이 존재하는데 실학이란 실용을 중심에 둔 학문으로, 정약용은 대표적인 실학자였죠. 이념적으로 성리학적 지배논리에 치우친 조선의 학풍을 백성을 위한 실질적인 삶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는 실학으로 개혁하려 노력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조선후기 새로운 학문정신으로서 개혁과 자아탐구의 원동력이 되었던 실학의 세계를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교육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니 기회가 된다면 함께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정약용과 함께하는 남양주를 둘러보았는데요,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정약용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정다감한 산책길, 다산길 코스입니다! 어린 정약용의 감수성을 키워주었고, 유배를 끝내고 온 노년의 그에게 위안을 주었던 편안하고 평화로운 고향의 길이랍니다.


한강삼패지구를 출발점으로

팔당역 - 마재마을 - 정약용 유적지 - 능내1리 마을회관 - 운길산역을 돌아볼 수 있는데요,


어릴 적 길 위를 걷던 정약용의 그림자를 따라 걸으며 나만의 생각에 잠겨보는 것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을 듯 합니다.




남양주시홍보물 | 글 : 박현숙 | 사진 협조 : 남양주시청 및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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